데이터 센터 인프라 관리, DCIM이란?

와치텍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이란 데이터 센터 내의 모든 인프라 구성 요소를 전체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 계획 및 전반적인 영역에 대해 최적화하는 솔루션입니다.

데이터 센터 내에 구성되어 있는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뿐만 아니라 RACK, 항온항습기, UPS, PDU, CRAC 등 다양한 시설 장비를 통합 관리하여,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와 자산의 이동, 장애, 보안 등 전체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으로 IT 인프라를 관리합니다.

COVID-19 이후 IoT,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지 컴퓨팅, 원격 업무 등 다양한 기술들이 가상화와 클라우드 환경으로 빠르게 이동되면서, 많은 서비스들을 수용하기 위한 데이터 센터들도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들이 데이터 센터라는 하나의 공간으로 집약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장비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DCIM도 함께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DCIM이 왜 중요할까요?

 

 

 

먼저, 점차 클라우드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만 해도 전 세계 데이터 센터의 수가 약 8,000개가 존재하고 이 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글로벌 시장 통계 기업 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IT 데이터 센터의 지출은 2022년 2,120억 달러(한화 약 276조)에서 2023년 2,220억 달러(한화 약 290조)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DCIM 시장 규모는 2023년 35억 달러(한화 약 4조 5천억 원)의 가치를 초과하고 2033년까지 연평균 15.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 번째, COVID-19 이후 기업 내에 원격 작업 문화와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디지털화가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 센터에 대한 요구사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를 통합 관리하는 DCIM에 대한 요구사항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센터 산업은 2025년까지 세계 에너지 공급의 20%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 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와 함께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ESG 경영이 비즈니스 산업에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데이터 센터 산업 내에도 친환경적인 운영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리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물리적인 IT 인프라 장비가 데이터 센터라는 한정적인 공간으로 밀집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공간에 다양한 기업들의 서비스와 이용하는 장비가 집약되어 있고, 이는 단순한 사고에도 기업적인 손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작년 말을 뜨겁게 달궜던 카카오 먹통 사태 "

 

작년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에서도 데이터 센터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카카오는 기업적인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신규 구축하는 만큼 DCIM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한 상황입니다.

 

" 데이터 센터 인프라 통합 관리, DCIM 필수 기능 "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에서 다양한 DCIM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센터 내 인프라 관리에 필수적이라고 생각되는 몇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센터 내 모든 인프라 장비의 운영 상태와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서버나 스위치, 라우터, 스토리지 등 인프라 장비뿐만 아니라 RACK, 항온항습기, 온습도계, PDU 등 시설 장비의 실시간 지표를 수집하고 대시보드나 알림을 통해 관리자에게 즉시 전달하여, 데이터 센터의 문제나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 및 대응하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센터 내 장비의 상태나 성능, 가동 시간, 네트워크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간이나 시점별로 분석합니다. 도표, 그래프, 차트 등의 시각적인 요소를 분석된 데이터에 반영하여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문제를 시각화하여 더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수천 개의 인프라 장비와 센서 장비들을 운영하는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건물별, 층별, 실별로 나누어 데이터 센터 구조와 동일한 한 형태로 구현하여 운영, 관리 효율성을 향상시킵니다. 

 

 

 

 

[그림 1] DCIM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Schneider-electric DCIM 예시)

 

 

에너지 관리


데이터 센터의 경우 많은 수의 다양한 장비들이 하나의 장소에 밀집되어 운영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전력이 소모됩니다. 이에 따라 전력 비용은 상승하게 되고 소비 전력 최적화를 통한 전력 관리는 필수적입니다. DCIM에서는 데이터 센터 내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각 장비와 시설에 대한 전력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효율적으로 데이터 센터 내 사용되는 모든 전력을 관리합니다.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와 분석 도구를 제공합니다.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DCiE(Data Center Infrastructure Efficiency) 등의 지표 활용을 통해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고, 전력 소비가 높은 장비나 시설을 식별하여 전력 효율에 대해 개선하고 소비를 최소화합니다. 또한, 전력 소비 추세를 분석하여 미래 전력 소비를 예측하고 계획합니다. 이를 통해 전력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여 전력 사용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림 2] DCIM 에너지 관리 화면(Nlyte DCIM 예시)

 

 

자산 관리 및 추적


데이터 센터 내 서버, 스위치, 라우터, 시설 장비 등 모든 자산에 대해 식별하고 분류하여 관리합니다. 장비의 모델, 시리얼 번호, 구매일자, 위치 등 세부 정보를 포함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 내 자산에 대한 랙 위치, 층 위치, 존 위치와 같은 실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리자가 필요한 장비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공간 관리와 장비 배치에 대한 계획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장비의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통합 관리 환경을 구현합니다. 장비의 벤더사별로 EOS, EOL을 관리하고 라이선스들에 대한 보증기간, 유지 보수 기간을 세부적으로 추적합니다. 이를 통해 적절한 장비 교체 주기 계획하고, 성능 저하나 잠재적인 장애를 사전에 예방합니다. 또한, 데이터 센터 내 한정적인 공간에 대해 용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장비의 사용률, 가용성, 여유 공간 등을 고려하여 자산의 효율적인 활용과 추가/변경/삭제 등 운영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림 3] DCIM 자산 관리 화면(와치올 상면 관리 예시) 

 

 

환경 모니터링

 

DCIM은 데이터 센터 내의 환경 요소들을 실시간으로 관리합니다. 센터 내 구성되어 있는 수백 개 이상의 온, 습도 센서를 통해 실별 온도 분포도를 가시화하고, 적절한 수준의 온,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변동 사항을 즉각적으로 인지합니다. 또한, 센터 내 냉각 시스템을 통해 장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장치의 가동 상태나 냉각 수준을 실시간으로 감시합니다.

센터 내 운영 환경에 장애 발생 시 발생으로 서비스 지연 시 기업 내 상당한 손실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DCIM에서는 장애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응합니다. 장비 및 센서의 고장, 전력 이상, 온도 변화 등 자원에 대해 임계치를 걸어, 이벤트 발생 시 대시보드에서 장애를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문자, 이메일 등 알람 연동을 통해 관리자는 장애 상황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합니다. 

 

 

 

[그림 4] DCIM 환경 모니터링 화면(Sunbird DCIM 예시)

" DCIM을 도입하게 된다면 어떤 기대 효과가? "

 



①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 절감


DCIM은 데이터 센터 내 사용되는 모든 전력 소비 현황을 모니터링 및 분석하여, 최적화된 전력 사용 프로세스를 제공합니다. 전력 사용량의 추적, 에너지 소모 분석, 냉각 시스템 및 전력 시스템 최적화, 모든 자산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관리 등 운영에 지출되는 비용을 최적화합니다. 또한, 자동화된 운영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데이터 센터 운영에 지출되는 비용을 절감시킵니다.

 

 

② 환경 지속 가능성


2025년까지 데이터 센터 산업에서 세계 에너지 공급의 20%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이 된 상황에서 기업에서는 에너지 소비로 발생되는 탄소 배출 관리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DCIM에서는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전기, 공조 설비들을 대상으로 전력 효율 지수 : PUE (Power Usage Effectiveness)를 측정합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부분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개선하여 에너지 소비의 모든 측면에 대해 최대한의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③ 보안성 강화


비즈니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데이터의 보안입니다. DCIM은 데이터 센터 내에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해 암호화를 지원합니다. 또한, 인증 및 권한 관리를 통해 사용자의 접근을 권한별로 설정하고 로그를 기록하여 중요한 데이터의 유출 방지 및 외부로부터의 해킹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S/W 관점 외에도 물리적인 관점에서의 보안성을 강화합니다. CCTV, 출입 제어 시스템 등을 통해 데이터 센터에 불법적인 접근을 사전에 예방하고, 센터 내 화재 발생이나 가스 유출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대응합니다.

「 마무리하며, 」

오늘날 데이터 센터는 그 어느 때보다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센터 내 모든 시스템과 자산을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리소스를 추적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Schneider Electric, Nlyte, Sunbird 등 다양한 글로벌 벤더사들이 데이터 센터 관리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각자의 DCI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와치텍에서도 데이터 센터 성장과 트렌드에 맞춰 데이터 센터에 대한 통합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CIM 시장에서 핵심 기능이라고 판단되는 실시간 모니터링, 에너지 관리, 자산 관리 및 추적, 환경 모니터링을 국내 자체 기술로 제작된 와치올 단 하나의 플랫폼에서 운영하실 수 있습니다.

번거로웠던 자산의 이동이나 신규 도입 및 변경, 어디에서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 알 수 없었던 잉여 자원들, 센터 내 복잡하게 구축되어 있던 수백 대의 장비와 센서들을 가시화된 화면으로 와치올에서 한눈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컨텐츠에서도 현재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IT 트렌드를 가지고와 여러분들께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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